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이 6일 의학박물관을 개관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오후 3시 노관택원장, 김승욱의대학장겸 의학박물관장등 병
원.박물관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병원 구내 시계탑건물(전 대한의원
건물) 앞에서 의학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박물관이 들어서는 시계탑건물 2층전시장에는 서울대병원의 전신인 대한의
원이 1908년에 설립된 이후 70년대까지의 우리나라 근.현대 의료기기 1백96점
과 도서 2백권이 진열돼있다.
특히 전시품중엔 1910년대에 밀랍으로 만들어진 인체내 폐장 및 위장질환표
본, 상아청진기, 우리나라 최초의 안과교과서 원고, 일제때의 수술장면을 담
은 흑백사진첩, 2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안과용 수술도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