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자료공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북한예술영화의 일반
공개가 북한실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서울에
서만 월 1회 상영해오던 북한예술영화를 오는 6월부터 부산, 광주권에서도
매분기별 1회씩 순회 상영키로 했다.
통일원은 4일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북한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쳬및 대 학생등 그룹별 희망에 따라 수시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영화의 내용을 다양화하는등 확대 운영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통일원은 일반시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사실대로 인식시키기 위해
지난 90년 3 월부터 서울 광화문 우체국 6층에 있는 북한자료센터에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2 차례씩 북한영화를 상영해왔는데 지금까지
<도라지꽃>등 23편을 상영, 모두 2천6백1 1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