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이회의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났음을 돌이켜본뒤 "부처장관과
실무자들은 각각 매월 매주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나가라"고 지시.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1년이 지난 지금 이미 부분적으로 효과가 나타
난것도 있고 아직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면서 "그동안 추진성과를
점검해 앞으로 보다큰 효과가 나오는 방향으로 회의가 진행돼야 할것"
이라고 강조.
한봉수상공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우리제조업의 경쟁력기반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제,"다만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가시화되기에는 적어도 3-4년간이
소요되고 이과정에서 한계기업의 도태등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설명.
한편 이날회의에서 삼성전자(대표 강진구)와 기아자동차(대표 이범창)등
2개업체에서 슬라이드로 업체현황을 발표하고 "첨단기술확보를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뿐만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
"결국 본색드러내-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 박철언의원등 민자당의 반김영삼세력은
김윤환전사무총장을 중심으로한 신민주계가 회동후 친김선언과 함께
공식활동에 들어간 것을 놓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이를
격하시키는데 주력.
박최고위원측의 한 중진의원은 1일 "여태껏 물밑에 있다 본색을 드러낸
것일뿐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담담한 모습.
또다른 한 중진은 " 주(김전총장)가 기회있을때마다 "내가 친YS라는 것은
말도 되지않는 소리"라고 공언해왔으나 얼마나 허황된 말이었는지 이제
밝혀진 것"이라고 흥분하면서 "총장자리에 있으면서 YS밀어주기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뻔한 일 아니냐"며 분통.
한편 반김세력은 이날 "상도동측에서 언론에 흘리고 있는 친김세력의
면면을 보면 말도 안되는 수가 엄청나게 많다"고 주장.
이와관련,민자당기자실에는 때아니게 "나는 노대통령의 직계일뿐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전화가 줄을 잇는 형편.
초반부터 세과시
<>민자당내 민정계가 대권후보문제를 놓고 반.친김세력으로 양분되면서
민주계는 "물밑"으로 들어가 대의원세력을 넓히는데 주력하고있는데 반해
김윤환전사무총장을 중심으로한 친김그룹은 초반세과시에 나서 대조.
최형우 김덕용 박관용 서청원의원등 김대표의 측근들은 1일오전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경선대책을 숙의.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의 대통령후보추대를 곧 발족되는 범계파추대
위원회에 맡기기로하고 민주계는 공개적 활동보다는 대의원포섭을 통한
표몰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수립.
민주계는 특히 취약지역인 호남지역대의원의 세를 넓히기위해 김덕용
의원을 총책으로 김재석총무국장과 이유형대외협력국장등이 나서기로 합의.
민주 이미지쇄신 주력
<>민주당은 1일 대권경쟁에 휘말린 민자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물가등 민생현안을 다루기위한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물가대책
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좋은 이미지 심기에 주력.
김대중공동대표는 "총선이후 국내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집권당이
당내문제에 몰두해있는데 대해 우려와 개탄을 금할수 없다"며 "이같은
모습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킬것"이라고 비난.
또 민주당은 전국구 헌금공천으로 들어온 2백5억원에 대한 지출내용을
발표키로 결정하는등 당에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노력.
한편 민주당은 김정길총무와 노무현대변인이 사표를 제출함에따라
금주내에 후임인선을 할 예정인데 총무에 이철 한광옥의원이,대변인에
이협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대선 조직개편착수
<>국민당은 당직개편에 이어 당무위원을 현재 17명에서 29명으로 대폭
늘리는등 대선에 대비한 조직개편에 박차.
당무위원에는 이번 당직개편에서 기용된 김효영사무총장 윤영탁정책위의장
김정남원내총무 조순환대변인등이 추가되고 전국구및 지역구당선자들도
지역안배에 따라 포함될 예정.
이와함께 국민당은 사무차장에 정장현당선자(전국구)를,정책위부의장에는
정몽준의원을 임명할 예정.
국민당은 또 지난달 29일 전국10개 시.도지부장의 일괄사표를 받은데 이어
곧 지역구당선자위주로 시.도지부장을 개편할 계획인데 대선준비실무기획단
단장에는 박세용대표특보,부단장에는 이락경상황실장이 거명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