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여름 전력부족난에 대비하기위해 과열현상을 빚고있는 에어컨등
냉방기기의 무분별한 판매경쟁을 자제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김태전전력국장 주재로
가전제품생산업체대표들과 회의를 갖고 벌써부터 가열되고있는 냉방기기
판매경쟁이 자칫 올여름 전력부족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이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자부는 또 업계가 냉방기기판매광고시 "건강냉방"
"바이오" "공기의 비타민"등 입증되지않은 기술에대한 용어를 과장
사용하고있음을 지적하고 이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상의 불공정거래행위에
저촉될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울러 에어컨을 포함한 모든 가전제품광고시에는 절전문안을 삽입하고
금년6월부터 효율표시등급제가 시행되는것과 관련,업계가 우수한
절전형가전제품개발에 앞장서 노력해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자부는 올해 에어컨의 신규수요를 80만 1백만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경우 국내 에어컨 총보급대수는 3백만대선이 될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