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인 31일 주식시장은 향후 장세를 어둡게보는 투자신탁 등
기관투자가와 일 반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해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0.44포인트 떨어진
5백87.25를 기록했다.
개장초 증시안정기금이 7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을 낸데 힘입어 소폭
반등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대형제조주와 금융주 매물이 꾸준히 쏟아지고
오름세를 보였던 저P ER(주가수익비율) 종목들도 내림세로 기울면서
내림폭이 확대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재벌그룹의 초과출자지분 마감시한인데다 최근
약세장의 주요 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가 지속됐고
고객예탁금도 지난 28일 7백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