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은 1천766억증 총선을 전후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27일현재 1조5천7백73억원으로 지난 17일의 1조4천7억원보다 1천7백66
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같은기간중 증시안정기금의 주식
매입분 1천2백35억원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주식시장외부로부터의 자금유입이 부진한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총선전후의 장세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주식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외형상으로 고객예탁금이 늘어나 신용융자잔고를 웃돌고
있으나 이를 본격적인 수급구조개선추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