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6월말 현재 중국의 대외부채는 모두 5백25억8천만달러로 국민 총
생산(GNP) 대비 부채비율은 8.5%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대외경제무역부 산하 국제무역연구소의 이시우 수석연구원은 27일
오후 서 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최근 중국의
무역정책과 투자환 경"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상환능력에
비추어 이 정도의 부채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외자정책의 발전추이와 외국기업의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81 -90년의 10년 동안 중국은 세계 40여개국과
2만9천6백93건의 합작투자계약을 맺었으 며 계약액은 1천20억7백88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대중국투자는 85년의 1억4천4백만달러에서 90년엔
81억5천4백만달 러로 55배나 늘었다고 말하고 기초산업과 하부구조의
개발부진 등 문제가 없지 않으 나 중국은 8차 5개년 계획기간중 개방정책을
더욱 확대할 것이며 한국을 포함한 외 국기업의 신기술 개발분야의
투자진출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인의 대중국투자는 중국의 전체 고정자산투자의 4.2%,
국내총생산( GDP)의 3%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외국자본은 자금이
부족한 중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