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후 부도 등 경영파탄기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회사채
지급보증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증권사들의 사채지급보증액은
8조8천6 백48억원을 기록, 90회계년도(90.4- 91.3)가 끝난 작년 3월말의
9조1천4백47억원에 비해 3.1%인 2천7백99억원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지급보증한도(자기자본의 2배)에 대한 소진율도 90.1%로 작년
3월말(9 2.4%)에 비해 2.3%포인트 낮아졌다.
회사별 지급보증액을 보면 쌍용증권의 경우 보증잔액이 8천57억원으로
작년 3월말(9천4백88억원)보다 1천4백99억원이나 격감하면서 한도소진율이
95.7%에서 84.3% 로 떨어졌다.
또 동양증권이 이 기간중 6천7백46억원에서 6천7억원으로 감소,
한도소진율이 85.4%에서 79.2%로 낮아졌으며 <>현대증권은
7천2백27억원에서 6천6백7억원 <>대신증권은 1조4천7백53억원에서
1조4천1백62억원으로 줄어 한도소진율도 각각 91.2%에 서 83.1%,
94.2%에서 90.5%로 낮아졌다.
그러나 대우증권만은 지급보증규모가 이 기간동안 1조5천9백31억원에서
1조6천7 백78억원으로 증가, 지보한도 소진율도 87.7%서 92.3%로 높아졌다.
이처럼 증권사의 사채지급보증규모가 줄어든 것은 작년 4월 금하방직을
시작으 로 현재까지 모두 21개의 상장기업이 부도처리되거나
법정관리신청을 내는등 경영파탄에 이르자 보증사채에 대한 대지급위험
을 감안해 증권사들의 지급보증업무가 크 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기업신용도나 성장성이 대기업보다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은
사채발행을 위해 지급보증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