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결과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인 곳은
투신사였다.
여소야대정국의 재현에 따른 정국불안 우려감으로 주가가 큰 폭 하락한
25일 주식시장에서 투신은 주가의 추가하락을 우려해 적극 매도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2백5만주를 사고 2백45만주를 판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에서
투신은 1백60만주 매수와 2백만주 매도주문을 냈다.
투신은 총선결과가 증시에 이롭지 못하다고 판단,대형제조주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특히 국민투신은 만기가 되는 펀드가 있어 매도가 매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투신은 이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등의 대형제조주와 은행등
금융주를 매도했다.
또한 삼천리 동신제지 일동제약 중외제약등 고가저PER주도
이익실현차원에서 내놓아 "이익이 남는 종목은 무조건 판다"는 투신의 최근
매매전략을 확인시켜 주었다. 대신 투신은 아직 상승여력이 있는
저PER주는 계속 사들였다.
투신의 매수종목은 롯데제과 동양맥주 대한페인트 기산 장기신용은행
선경인더스트리등이었다.
은행권은 15만주씩을 각각 사고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