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컨테이너물동량은 최근 10여년간 연평균 13.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선주협회가 집계 분석한 "연도별 수출입해상컨테이너물동량
추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82년의
70만7천TEU에서 91년엔 2백21만1천TEU로 3배이상으로 증가해 연평균
13.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82년의 40만5천TEU에서 88년엔 1백13만3천
TEU로 연평균 19% 증가했으나 89, 90년 2년 동안은 수출경기 침체로 인해
하락세를 보여 최근 10년간 물동량 신장률이 연평균 13.4%에 그쳤다.
수입컨테이너물동량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 82년의
30만2천TEU에서 91년엔 1백2만1천TEU로 증가해 연평균 14.7%의 신장률을
보였다.
한편 82년부터 90년까지 9년간 국적선 적취율은 꾸준히 상승해 82년
35.7%이던 것이 90년엔 43.9%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41.5%로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컨테이너물동량이 82년부터 10년간 연평균
13.9%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은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화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는데다 전반적인 교역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