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이병국특파원]왕병건 중국재정부장은 21일 92회계연도중 중국의
재정적자액(예상치)은 작년도와 거의 같은 수준인 2백7억8천만원(약3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왕부장은 이날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5차회의에서의
정부예산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92회계년도중 세입예상규모는
전회계년도보다 9.2%늘어난 3천9백12억원(약7백15억달러)인데 비해 세출은
8.6% 늘어난 4천1백20억원(약9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왕부장의
재정보고서는 전했다.
이로써 중국은 연속12년동안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왕부장은 올회계년도중 재정적자의 주요인은 적자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식품 주택 의료등에 대한 사회보장비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왕장관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국방비 예상지출규모는 작년보다
12%가 늘어난 3백70억원(68억달러)에 다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걸프전쟁에서 등장한 첨단무기에 자극을 받아 자국
무기를 고도화하기위해 국방비를 이같이 크게 늘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