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출이 시장다변화에 힘입어 이달에 2만5천대를 넘어서는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올해 독일이 미국다음의 제2의 시장으로 부상하고 1만대이상
수출국도 지난해 3개국에서 8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현대자동차는 독일에 1천8백대를 선적하는등 이달들어 모두
1만6천대를 수출했고 월말까지 2만5천대를 넘어설것으로 내다봤다.
지난1월 생산차질로 2천6백93대에 불과했었던 현대의 자동차수출이 2월
2만1백대에 이어 3월에 2만5천대를 넘어서는 회복세를 타고있다.
이러한 수출회복은 적극적인 시장다변화가 실효를 거두고 있기때문이다.
독일은 1만명이상의 고객이 계약금을 예치해놓고 기다리는등 판매호조를
보이고있어 당초 판매계획 1만5천대의 2배인 3만대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 미국다음의 제2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는 판매호조에 따라 딜러를 1백70개에서 연말까지 2백20개로 늘리는등
판매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1만대이상 수출국은 지난해 미국 캐나다 영국등 3개국이었으나 올해 독일
호주 폴란드 이탈리아 브라질등 5개국이 추가돼 8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다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올해 유럽시장의 비중이 30%를 넘어설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침체에 빠졌던 미국시장도 서서히 회복될것으로 보여
대미자동차수출도 증가추세로 돌아설것같다.
현대의 올해 자동차수출은 3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출은
25만4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