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연방 외무장관이 이상옥외무장관의 초청으로 2박
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7일 저녁 내한한다.
코지레프장관은 방한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뒤 이장관과 두차례 회담을
갖고 한.러선린협력조약 체결과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코지레프장관은 특히 오는 9월께로
예상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일정도 논의하며
한.러영사협정과 사증발급에 관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코지레프장관은 또 최각규부총리와 재계인사들과도 만나 독립국가연합
(CIS)에 대한 경제협력차관의 재개를 비롯, 한.러 양국간의 경제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코지레프장관의 이번 방한에는 쿠나제외무차관등 11명의 러시아 외무부
고위관리가 공식수행하며 지방정부관리 및 상공인 12명도 비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