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무-조씨와 처음으로 단독대좌 *****
재무부는 다음주중 한국은행총재로 내정된 조순전부총리의 임명을
대통령에 제청할 예정이다.
재무부관계자는 14일 조전부총리를 다음주중 임명제청하게 되면
김건한은총재의 임기만료일인 오는 25일 직전에 임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와 관련, 14일 낮 시내 모처에서 조씨를
만나 앞으로 재무부와 한은이 펼쳐나갈 통화신용정책의 운용방향에 대해
협의를 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장관이 최근의 자금사정 및 금융정책의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조씨는 자신의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과 조씨가 이날 단독대좌한 것은 처음인데 이들은 앞으로
재무부와 한은 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계는 조씨가 그동안 통화긴축을 강조하는 등 안정론을 펴왔으며
원칙을 중 요시하는 경제학자라는 점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의 추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