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4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박현철.50.민자당 서대문갑지구당 당무협의회장)
앞길에서 불법선거운동 현장을 취재하러 나온 연합통신 사회부
김계환기자(28)가 민자당원들로부터 구타를 당해 북아 현2동 모성의원에
입원,가료중이다.
김기자는 이날 이 지역에 출마한 민자당 강성모후보(59.린나이 코리아
대표)의 선거운동원들이 강후보의 회사제품인 가스버너를 북아현 3동
새마을금고 창고안에 쌓아놓고 주민들에게 나눠준다는 제보를 받고
마포경찰서 출입기자 10여명과 함께 현장에 갔으나 창고의 철제 출입문이
내려져 있어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취재를 하던중 봉고차 3대에
분승,갑자기 나타난 20여명의 민자당원중 일부로부터 폭언과 함 께
발길질을 당했다.
이들 민자당원들은 자신들이 타고온 봉고차량의 번호를 촬영하려던
김기자에게 "걷어치우지 않으면 사진기를 박살내 버리겠다"며 폭행을
했으며 이들 가운데 민자당 서대문갑지구당 직능부장 변영태씨(31.폭력등
전과2범)는 폭행을 말리던 같은회사 소속 황대일기자(29)의 멱살을 잡고
허리를 발로 차면서 5분여동안 폭언을 퍼붓다 이를 목격한 인근
북아현3파출소 경찰관 3명에 의해 서대문경찰서로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