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매각 수익률 인하 증권회사와 단자사들이 CD(양도성예금증서)를 팔때
적용하는 수익률이 연16.2%이하로 대폭 떨어진다.
CD중개업무를 취급하는 25증권사와 서울소재 10개단자사의 담당임원들은
13일 증권업협회 회의실에 모여 이날현재 연16.7%의 수익률로 매각되고있는
CD를 14일부터 연16.2%이하에서 팔기로 결의했다.
증권업계와 단자업계의 CD매매 담당임원들은 CD매각과열경쟁으로 이
단기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치솟을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일단 연16.2%의
수익률상한선을 정해 적용하고 시장의 유통사정이 크게 변하면
수익률통제상한선을 재조정키로 했다.
그러나 증권사나 단자사들이 기업등으로부터 CD를 살때 적용하는 수익률은
종전처럼 제한을 받지않는다.
이처럼 CD의 매각수익률이 업계의 자율결의 형식으로 사실상 통제되는것은
단자사와 증권회사간의 CD수익률 격차를 조정키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자사들은 증권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적용하는등
과당경쟁을 벌여 자신들의 CD시장점유율을 크게 잠식한다고 주장해왔고
증권당국도 수익률안정 차원에서 이같은 자율결의를 배후에서 유도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CD수익률이 갑자기 떨어짐에따라 기존의 CD수요층이
금융채나 중개어음같은 다른 단기금융상품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