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로 공개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했던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한햇동안 기업공개절차를거쳐 증시에 상장된
22개사(12월결산법인)가운데 3개사는 이미 부도처리됐고 영업실적 미확인
4개사를 제외한 15개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평균31.9%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이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경상이익은 52.8%나
감소했으며 매출액증가율도 14.2%에 그쳐 기존 상장사에비해 상대적으로
영업실적이 부진을 면치못했다.
기온물산과 케니상사 영원통신등 3개사는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해 관리대상종목으로 편입됐으며 운동화수출업체인 화승실업은
신규공개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백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롯데그룹 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은 순이익이 7억3천4백만원에그쳐
95.2%나 격감했으며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신흥과 호텔신라도
순이익이 각각 29.6%와 21.0% 줄어들었다.
반면 성원건설은 건설업계의 호황을 반영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1백37.3%와 1백67.2%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며 기아특수강 고려산업
극동유화 화승화학도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