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한햇동안 정부가 발주한 시설공사에서 가장 많은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달청이 집계한 정부시설공사 업체별 계약실적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모두 19건에 8백17억4천7백만원규모의 계약을 맺어 전년도 11위
(5백19억원)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의 이같은 부상은 지난해말 5백40억원규모의 대법원청사신축
공사등 대형공사를 수주한데다 그동안 따놓은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장기계속공사 발주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 다음은 남광토건이 20건에 7백41억원으로 13위에서 2위로
부상했으며 동아건설산업은 21건에 6백22억원으로 5위에서 3위로,
진흥기업은 9건에 3백78억원으로 33위에서 10위로 각각 올라섰다.
특히 도급순위 2군업체의 계약실적이 두드러져 계룡건설산업은 11건에
3백69억원으로 57위에서 11위로, 삼익세라믹은 5건에 3백34억원으로
60위에서 15위로, 영진 건설산업은 11건에 2백87억원으로 52위에서 21위로
각각 껑충뛰었다.
반면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대림산업은 24건에 5백89억원으로 건수
에서는 가장 많았으나 금액에서는 4위로 처졌으며 삼성종합건설은 12건에
3백84억원으로 2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또한 한보그룹계열의 한보철강공업은 8건에 1백80억원을 계약하는데
그쳐 작년 7위에서 올해 43위로, 한보주택은 5건에 1백18억원으로
23위에서 64위로 각각 내려 앉았으며 쌍룡건설은 10건에 1백18억원으로
4위에서 65위로, 한진종합건설은 21건에 2백61억원으로 12위에서 24위로
물러났다.
한편 계약순위 상위 50개 건설업체가 지난해 올린 계약실적은 총
1조5천4백38억 원규모로 조달청의 총 시설공사계약액 2조8천7백28억원의
54%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5백억원이상이 7개사, 3백억-5백억원미만이
13개사, 2백억원-3백억원미만이 17개사 등이다.
정부공사계약실적 1-10위 업체(괄호안은 지난해 순위)=1현대건설 19건
8백17억원(11위) 2남광토건 20건 7백41억원(13위) 3동아건설산업 21건
6백22억원(5위) 4대림산업 24건 5백89억원(1위) 5동부건설 17건 5백82억원
(8위) 6풍림산업 18건 5백72억원(14위) 7국제종합건설 8건 5백63억원(3위)
9삼성종합건설 12건 3백84억원(2위) 0진흥기업 9건 3백78억원(3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