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5일 "현정권이 14대총선을 앞두고 정보기관과 검찰
경찰을 총동원,국민당을 탄압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어려움을
각오하고 창당한만큼 법을 지키면서 탄압을 이겨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표는 이날 서울호텔롯데에서 열린 한국인간개발연구원(원장
장만기)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정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이번총선에서 개헌선인 3분의 2이상 의석을
차지하면 내각제개헌을 통해 정권연장을 시도할것"이라고 지적하고"그러나
국민당이 이번에 대승하면 노대통령의 민자당은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등
집권자들이 만든 과거 정당들과 마찬가지로 내년초엔 사라질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또 "현정권은 지난2년간 현대그룹을 집중 세무사찰,1천4백억원의
세금을 물리면서도 나를 구속하지 못한것은 재판과정에서 세금추징의
부당성이 드러날까봐 두려워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대표는 "현대는 지금 정부의 금융제재등 직.간접압력으로 부도위기를
맞고있지만 사채시장에서 고이로 급전을 조달,총선때까지 최선을 다해
부도를 막아나갈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