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돼 오는 10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는 박재규 전민자당의원은 3일 오후 "재판에서 유죄 확정판결이 확실시
되므로 14대 총선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진해시 충무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로 피선
거권 상실이 확실시 되는데다 김영삼대표와의 인간관계등을 고려해 무소속
출마를 단념키로 했다"고 말하고 " 지난 29일 밝혔던 아내와의 후보공동
등록 계획도 단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