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5천5백억원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은 3월중 총통화 증가율 (평잔기준)을 전년동월대비
18.5%수준으로 설정하고 이달중에 평잔기준으로 5천5백억원을 공급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중 통화공급이 5백40억원정도 줄어든 것에 비하면 이달중
통화공급 물량 5천5백억원은 적지 않은 것이지만 지난 1월의 2조7천억원,
2월중의 6천억원 공 급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이기 때문에 이달부터
자금수요가 본격화되는 기업들은 자 금 부족을 심하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달중 통화수급을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는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6천 억원 납부로 환수가 예상되고 민간부문에서는 중소기업및
수출지원 관련 정책금융수 요가 증가할 전망인데다 농사자금, 주택자금등
계절적 여신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공 급이 예상된다.
해외부문은 경상수지 적자 지속으로 환수되고 기타부문에서는
2조2천억원에 이 르는 통화채권이 차환발행될 계획이어서 저축성 예금에
대한 이자원가 3천억원등으 로 공급이 예상된다.
한편 2월중 총통화 (M2)는 평잔기준 82조9천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천21억원이 증가, 전년동월대비 17.6%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말잔기준으로는 84조4천8백96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2백7억원
감소했으며 전년동 월대비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통화증가율이 안정세를 나타낸것은 설이전에 일시 증가한
은행대출이 설 연휴이후 환수된데다 기업의 자금수요 둔화로 제2금융권의
여유자금이 은행으로 환 류된데따른 것이다.
2월중 총통화를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는 소득세및 특소세등
환수요인이 있었으나 투신사에 대한 국고자금 재지원과 재정증권
순상환등으로 월중 3천9백5억 원이 공급됐다.
민간신용은 주택자금 대출및 외화대출등 정책금융과 당좌대월이
증가하였으나 투신사 대출금이 회수됨에 따라 월중( 5천3백80억원 공급됐다.
해외부문은 자본수지가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유입등으로 도입초를
보였으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계속 적자를 나타내 2천3백46억원이
환수됐고 기타부문에서 는 1백45억원이 환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