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제14대총선 공고일이 7일로 임박함에따라 전국적인 초반 판세
분석을 토대로 우세지역의 표굳히기와 백중지역의 집중지원방안등 구체
적 득표대책을 확정,중앙당및 지구당차원에서 일제히 총력득표전에 돌입
했다.
민자당은 선거공고 직후부터 정당연설회를 최대한 활용,야당의 바람몰이를
적극 차단하고 정국안정을 위한 여당지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한 반면
민주당은 이날 공천자대회를 개최한것을 계기로 야당붐 조성을 위한
파상공세를 펼 방침이어서 여야간 정치적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자당은 현재 전국적인 선거양상을 자체분석한 결과 우세 1백10여개 백중
70개 열세 50개 정도로 분석,현재의 기조를 이어가면 안정과반수 확보는
무난하다고 보고 정당연설회 활용 전국구후보들의 측면지원
유세대응논리개발등을 통해 득표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세최고위원과 김윤환총장등
주요당직자를 포함,5개반으로 정당연설회반을 편성해 선거공고 초반에는
지방에서,후반에는 이번 총선의성패가 걸린 수도권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야당바람을 차단해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백27명의 공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대회를 열어 총선승리를 다짐한데 이어 야당바람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우세 60개 백중70개 지역으로 분류하고 내주부터
수도권과 도청소재지등 행정구역단위별로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가
참석하는 정당연설회를 집중개최,야당붐을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체적으로 백중.열세에 있다고 보고
선거대책본부의 박일조직위원장 또는 서울시대책본부장인 조세형의원을
위원장으로한 수도권특별대책반을 구성,이미 가동중인 청년특위및
여성특위와 함께 수도권공략작전을 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