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거래되는 세계다이아몬드의 54%를 취급하고있는 벨기에 앤트워프
다이아몬드산업협회(HRD)사절단이 27일 내한했다.
지난 89년에 이어 두번째로 사절단을 이끌고 온 아브라함 피쉴러HRD
회장을 만나봤다.
-방한목적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한국업자들과의 직거래를 모색하기위해 왔다.
한국은 세계4위의 다이아몬드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국내에 지점을 설치하는등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한국에는 아직 특소세 관세등의 각종세율이 높아 정식통관을 거친
다이아몬드유입은 드문것으로 안다. 한국내 제반 여건이 호전되면 디자인
학교나 감정학교를 세울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세우지 않았다"
-HRD는 어떤 기관인가.
"세계다이아몬드교역량의 54%를 취급하고 있는데 교역규모는 연간 1백50억
달러규모이다.
회원사는 1천5백개이고 4군데의 경매장을 소유하고있다"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고있나.
"수출입등 모든 거래를 통괄하고 자체감정규칙인 IDC에 따라 감정업무도
함께하고있다. 앤트워프자체가 거대한 다이아몬드도시이다"
-앤트워프가 세계최대 다이아몬드도시로 육성될수 있었던 이유는.
"앤트워프는 세계제3위의 항구도시이다. 유럽지역의 각종화물은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하는데 인도 브라질등의 다이아몬드원석이 이곳을 통관
하면서 자연스레 다이아몬드 도시가됐다. 특히 벨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컸다. 현재는 벨기에 총생산의 7%를 다이아몬드산업이 떠맡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