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27일 올해 7만8천8백2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이날 주공이 확정한 올해 아파트공급계획에 따르면 이같은 공급물량은
당초예정했던 6만7천3백여가구보다 1만1천5백여가구 늘어난 것이며 작년에
공급한 5만6천1백46가구보다 40.4%나 증가한 것이다.
주공이 한달여만에 올해 주택공급물량을 전면 재조정한 것은 정부가 최근
주택할당제를 채택하면서 지역별로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등 공공주택공급을 늘린데다 주택청약저축가입자가 갈수록
누적되는 점을 감안,소형분양주택 공급물량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이 당초 3만6천2백83가구에서
3만6천9백57가구로 늘어난것을 비롯 장기임대주택은 3천5백6가구에서
3천7백44가구 분양주택은 1만3천8백19가구에서 1만9천3백13가구
근로복지주택은 1만2백59가구에서 1만1천6백29가구 사원임대주택은
3천4백94가구에서 3천7백44가구로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월별.지역별공급계획도 크게 변경됐는데 9월공급물량이
1만5천7백7가구로 가장 많고 5월 1만4천5백68가구 6월 1만2천6백24가구
순이다.
주공은 이와함께 올해 서울등촌지구등 전국50여개지구에서 7만5천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하기로 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 3만5천가구 근로복지주택 6천가구
사원임대주택 4천가구 소형분양주택 2만가구와 올해부터 처음으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을 각각 5천가구씩 건설한다.
지역별로는 인천 수도권지역이 2만2천8백77가구로 가장 많이 건설되고
서울 1만3백84가구 전북지역 5천5백71가구 대구지역 5천5백48가구 경북지역
4천6백90가구등의 순이다.
이같은 건설물량은 작년의 6만6천5백31가구보다 12.7%가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