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계가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과의 경협
활동에 적극 나서고있다.
2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중기단체의 해외경협사절단 파견횟수는
총 52회(24개조합)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파견횟수는 지난해의 42회(26개조합)보다 23.8% 늘어난 것이다.
이들 중기단체들은 최근 관계정상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북방지역과의
경협강화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시장 및 투자환경조사단 파견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EC통합과 관련한 유럽지역,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앞둔 북미
지역에도 사절단을 잇따라 보낼 계획이다.
단체별로는 오는 6월 자동차조합을 비롯 골판지 주물 피복 제함식품등 5개
조합이 중국과 동구권에 시장조사단을 보내 원자재 공급업체와 합작투자
업체 발로에 나서기로했다.
전기조합은 오는 6월 러시아공화국에 대표단을 파견,지난해 구소련 전기
연구소와 맺은 협정을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비철금속 완구 유리 인쇄 침장등 10개조합은 EC통합에 따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프랑스 영국등지를 방문,선진기술 정보수집과 대EC 수출
증대방안 마련에 나서기로했다.
인쇄연합회 문구조합등은 북미지역에,내화물 전자 주물 공구조합은 동남아
및 일본에 각각 시장조사단을 내보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키로했다.
이밖에 기협은 오는 10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19차 중기국제회의(ISBC)에
참가,동구지역과의 협력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총 5회에 걸쳐 북미
동남아등지에 투자사절단을 내보내기로했다.
한편 이들 중기사절단에 참가하는 인원은 총 9백70명이며 파견목적별로는
시장조사 및 견학이 전체의 66.7%인 6백47명으로 가장 많고 무역사절(1백
55명) 국제회의(88명) 시장개척(80명)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