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추진 베트남 철강 합작 프로젝트 공식 승인 받아

입력1992.02.22 00:00 수정1992.02.22 00:00

포항제철이 추진하고있는 베트남철강합작프로젝트가 최근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22일 한국은행관계자는 최근 포철이 베트남남부철강연합과 50대50으로
합작키로한 자본금 3백90만달러규모의 아연도금공장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의 대베트남투자가 정부의 공식승인을 받은 것은 올초
한주통산의 봉재제장(투자규모67만달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한은관계자는 또 한국직포가 승인신청한 직물합작사업에 대해서도
투자허가여부를 심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올들어 정부가 국내기업의 대베트남투자사업을 이처럼 잇따라 승인함에
따라 종합상사등 관련기업의 베트남투자신청이 뒤를 이을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주)대우가 지난연말 총투자 6천4백만달러규모의 하노이
호텔건립계획을 확정지은데이어 올들어 충남방적(면방.2백만달러)
효성물산(직물.7백만달러)등이 대규모의 베트남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이들 기업도 한은에 정식사업계획서를 제출,허가를 받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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