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방이후 1개월반사이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주요 30개
종목의 투자수익률이 연간기준 1백18%에 이르러 상장주식 전체수익률의
4배수준이 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한은행으로 1백만주에
달하며 주가가 제일 크게 오른 종목은 대한제당으로 연초대비 41.4%나
상승, 투자수익률이 연3백31 %를 기록했다.
19일 증권당국이 분석한 "외국인들의 주요 매수종목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초 주식시장개방이후 지난 15일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한은 행으로 96만4천주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제철이 53만7천주, 금성사 40만6천주, 삼성전자
39만4천주,경기은행 39 만1천주, 삼성종합건설 30만7천주, 금강 25만8천주
등이었다.
이밖에 대한항공(18만7천주), 고려화학(16만주), 제일제당(15만1천주),
대영전 자(12만2천주) 등이 10만주이상씩 매집됐으며
동아타이어.경원세기.동양제과.선창산 업.현대차써비스도 5만-8만주씩
매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을 포함한 30개 주요 매수종목의 주가는 연초보다 평균
14.7%가 상승, 투자수익률이 연간기준 1백17.6%로 나타났는데 이는
증시전체의 투자수익률 30.4%( 주가상승률 3.8%)의 거의 4배에 달하고
있다.
주요 종목별 투자수익률을 보면 대한제당의 경우 연초 1만9천1백원에서
2만7천 원으로 41.4%나 폭등, 투자수익률이 연3백31.2%에 달한 것을 비롯
송원산업이 2백88 %(주가상승률 36%), 동아타이어 2백72%(" 34%) 등이었다.
이밖에 유화.신세계.대웅제약.중외제약.대영전자 등의 투자수익률이
1백72-2백 28%(" 20%대), 삼성종합건설.금강.대한항공.고려화학.선창산업.
동양투자금융.삼성라디에터.한국이동통신.삼성출판사의 투자수익률은
83.2-1백55.2%(" 10%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룹내 다른 계열사와의 합병계획이 공표된 금성사의 주가는 이
기간중 7%가 떨어졌으며 경원세기와 현대차써비스도 2-6.1%가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