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승용차의 급증세에 힘입어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가 크게
늘었다.
13일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4백24만7천8 백16대로 전년말 3백39만4천8백3대보다 25.1%, 85만3천13대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65만2천9백30대가 늘어 1일 평균 1천7백89대가
증가한 셈으 로 전년말에 비해 3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버스는
4만3천9백12대로 11.4%, 화물 및 특수차는 15만6천1백71대로 16.7%가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 증가현황은 자가용이 82만9백13대로 1일 평균 2천2백49대가
늘어나면서 전년말보다 27.0%가 증가했으며 영업용은 2만8천1백28대로
8.7%, 관용은 3천9백72대 로 11.7%가 각각 늘어났다.
지역별 증가현황은 서울이 18만1천44대로 1일 평균 4백96대가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다음이 경기도 16만2천8백34대(1일 평균 4백46대
증가), 경남 8만2천9백 22대(2백27대), 경북 6만7대(1백64대), 부산
5만9천3백97대(1백63대)순이었다.
80년대 들어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자동차소유욕이
강해져 점차 자동차가 늘어나기 시작, 86년부터 연평균 증가율이 26.5%로
자동차 증가추세가 가 속화되고 있다.
한편 최근 자동차의 급증으로 대도시의 교통난이 가중되자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자동차증가율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반면 경기, 충북,
경북, 경남 등 지방 의 증가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