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와 922억 원 규모의 ‘따굼(Tagum) 홍수조절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따굼시 일대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추진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낙찰통지서를 수령한 이후 세부 조율을 거쳐 이번에 본 계약을 공식 체결하게 되었다. HJ중공업은 향후 48개월간 따굼시 강 유역 일대에서 약 12.4km 구간의 하천 준설 및 확장 공사를 수행한다. 이번 공사에는 약 135만㎥ 규모의 하천 준설과 30만㎥의 토공 작업이 포함되며, 이와 함께 교량 3개소, 자동 수문 1개소, 보도육교 1개소 등을 신설하여 지역 내 완성도 높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2024년 2,800억 원 규모의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 수주에 연이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J중공업은 현재 세부 콘솔라시온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항만 건설 프로젝트와 더불어 이번 홍수조절사업까지 본격 착수하며 필리핀 인프라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J중공업의 이 같은 성과는 1973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필리핀에 진출한 이후 50년 넘게 쌓아온 신뢰의 결과다. 그간 마닐라 경전철, 다바오 국제공항, 수빅조선소 등 약 80여 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으며, 이는 필리핀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건설사 중 최다 실적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따굼 홍수조절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리핀 현지에서 쌓아온 반세기의 노하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전자거래 플랫폼 ‘글로벡스(Globex)’에서 천연가스 선물 거래가 약 1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글로벡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천연가스 선물 거래는 약 50분, 옵션 거래는 약 35분 동안 멈췄다. 이번 거래 중단은 3월물 천연가스 선물 계약 만기일과 겹치면서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 만기일은 투자자가 보유 계약을 차월물로 롤오버(만기 도래 계약을 청산하고 차기물로 갈아타는 거래)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글로벡스에서 거래되는 금과 구리를 포함한 금속 선물 계약도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니키 실스 MKS팜프 금속 전략 책임자는 “최근의 오류는 시장이 극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시장 기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동성과 가격 결정 기능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달 말에도 CME가 소유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장 마감 직전 이례적으로 2분간 천연가스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NYMEX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핵심 거래소 두 곳 중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시 조치가 정산 가격을 왜곡했고, 한파로 인한
미국 연방 대법원이 무효화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를 환급받기 위해 지금까지 소송을 제기한 기업이 적어도 1800곳에 이르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자체 분석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WSJ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만 페덱스를 비롯해 수십 곳이 환급 소송에 합류했다고 부연했다. 판결 이전에 환급 소송에 나선 기업에는 코스트코 홀세일, 굿이어 타이어 앤드 러버, 반스 앤 노블 퍼처싱 등이 있다.펜실베이니아대의 '펜-와튼 예산 모델'(PWBW)의 경제학자들은 관세 환급 요구액이 1750억달러(약 25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환급 소송 진행을 의뢰받은 변호사 매슈 셀리그먼은 "'석면 소송'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면 소송은 석면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수십 년간 제기된 수천 건의 소송을 뜻한다.그는 이번 환급 소송의 경우 "모든 사건이 정확히 같은 시점에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12월 10일까지 수입업자 최소 30만1000명이 무효가 된 관세의 적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해외직구를 한 개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변호사들은 본다.이번 환급 소송은 뉴욕시에 있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담당한다. CIT는 대법원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관련 소송 진행을 중단했다.하지만 관세 환급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는 중이다. 대법원 상고심에 앞서 열린 한 하급심 법원에서 행정부 변호사들은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확정되면 "이자를 포함해 환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장했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