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인 민중당과 한국노동당(가칭)은 7일 오전 시내 프레스
센터에서 통합선언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당은 이날 통합당의 명칭을 민중당으로 하고 지도체제도 민중당의
현체제(3인 공동대표)를 유지하되 총선후 2개월내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한국노동당으로의 당명 변경과 새로운 지도부 구성등을 결정키로 했다.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는 "통합민중당은 오는 10일까지 통합절차를
완료한뒤 11일 노동당측 인사 20여명을 포함한 추가 공천자 60여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총선공약으로 토지공개념의 완전한 실시
<>재벌의 해체와 민주적 재편 <> 대대적 군비축소 <>노동 3권의 완전 보장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와 농업보호대책 수립등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국가보안법 즉각철폐 <>주대환 노동당창준위원장등
구속중인 시국사범들의 즉각 석방 <>소선거구제 및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조항 우선 철폐와 정당 후보 연기명투표제 채택등의 조치를 총선전에
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