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전문업체인 삼호물산이 카레.향신료제조회사인 한국SB식품을
인수,조미식품시장에 진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묵.맛살.장류제품등의 생산을 통해
식품사업기반을 다져온 삼호물산은 제품력을 보강,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지난달말 한국SB식품을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SB식품은 지난67년10월 일본SB식품과의 기술제휴로 설립된
자본금17억4천4백만원규모의 회사로 카레.하이스.수프.후추등 1백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며 작년한햇동안 약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카레등 조미식품시장의 선발회사로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자금력부족으로 신규투자및 판촉활동이 부진,최근까지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물산은 인수한 SB식품에 제품생산을 맡기는 한편 1백50여
삼호물산대리점들이 판매활동을 전담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조미식품사업을 추진해갈 계획인데 어묵.맛살등과 관련된 신상품개발에도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