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추세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승용완구업체들은
견실한 수출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경쟁력하락으로 완구업계의 전반적인 수출경기가
부진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삼아사 금보산업사등 플라스틱
승용완구메이커들은 40%대의 높은 수출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아사가 지난해 11월말까지 총4백38만달러를 수출,전년동기에 비해
35.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금보산업사(2백만1천달러)와
동신화학(1백81만1천달러)이 42%와 37.7%의 수출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플라스틱 승용완구업체들이 이같이 견실한 수출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타완구부문과 달리 아직 후발개도국들이 품질면에서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데다 소요원자재 시세하락에 따라 제품가격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격부문에서는 특히 이들 승용완구메이커들이 최근들어 제품가격을
5%정도씩 인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화되는 인력난에 따른 임금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승용물제품의 주요원자재인 폴리에틸렌수지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있어
제품가격의 인하여지가 생기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폴리에틸렌수지 시세가 걸프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4분기의 t당 1천1백달러 수준에서 최근 5백달러대로 뚝 떨어졌다면서
이는 걸프사태종결에 따른 국제유화제품 가격하락과 함께 국내유화업체들의
내수 과당경쟁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