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일 오전 전국 2백37개지역의 공천자 전원을 확정 발표했으며
민주당도 1백78곳의 공천자를 발표, 14대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전열이
갖춰졌다.
민자당은 이날 공천에서 현역 지역구의원중 24명을 교체했으며
민주당도 9명을 탈락시켰다.
<민자> 민자당은 이날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위원장
김윤환사무총장) 의 공천심사결과를 보고받고 이를 의결한후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천자 전 원을 발표했다.
현역지역구의원중 낙천자는 건강 또는 직무상의 이유로 지역구를
포기한 김재광 국회부의장(은평을) 최각규부총리(강릉)를 비롯,
오한구내무위원장(영양.봉화) 정상 구행정위원장(부산남을)
김영선국방위원장(가평.양평)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의성) 등
국회상임위원장 4명, 그리고 이태섭(서울강남을) 강신옥(마포을)
연제원(영등포 갑) 최운지(대구서을) 권달수(송탄.평택)
이덕호(동두천.양주) 박지원(오산.화성) 최무용(파주) 최정식(속초.고성)
박병선(예산) 김종식(천안군) 김일윤(경주시) 박재 홍(구미)
김진영(영주.영풍) 이재연(경산.청도) 황성균(삼천포.사천) 이학봉(김해)
박재규의원(진해.창원)등 24명이다.
당내 계파별로는 민정계 13명, 민주계 5명, 공화계 6명이다. 민자당의
현역 의 원탈락률이 역대평균 교체율보다 훨씬 낮은 15%선을 기록한것은
계파지분을 대체로 유지시키면서 당선위주의 공천심사를 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자당은 특히 호남권을 대폭 물갈이, 전북의 14개위원장중 7개지역을,
전북의 19개지역중 6개지역을 각각 교체했는데 지역구 공천에서 제외된
김광수(무주.진안. 장수) 정시채(해남.진도) 이환의씨(영암)등 3명은
전국구에 공천키로했다.
제주는 당초의 대폭교체설과 달리 현역의원 3명이 모두 재공천됐으며
권익현전 민정당대표의 영입설이 나돌던 산청.함양에는 노인환의원으로
결정됐다.
또 김복동(대구 동갑) 금진호(영주.영풍) 박철언씨(대구 수성갑)등
대통령 친인척 3명과 박세직전서울시장(구미) 김만제전부총리(강남을)
고명승전보안사령관(부안 )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김해)
임재길전청와대총무수석비서관(연기)등이 지역구로 출마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