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백화점들이 직매입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백화점들은 판매경쟁력강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직매입 판매비중을 대폭 확대,판매마진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대형업체들이 직매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업체간 과당경쟁과
저가판매 할인판매성행 중저가상품 판매호조 식품등 저마진상품 판매치중
등으로 매출은 늘어나도 이익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백화점들의 마진율은 지난해 25%선에서 23%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롯데백화점의 경우 신사의류에 이어 숙녀의류를 직매입체제로
전환,의류부문의 95%를 직매입하고 있다.
전체매장의 직매입비중은 현재 85%정도이며 앞으로도 직매입비중을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가전 식품류등을 직매입해온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잡화및 의류에 대한
직매입을 대폭 강화해 이의 비중을 85%선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자체상표
상품(PB)의 신규개발을 가속화해 앞으로 2-3년내에 30%선까지 확대할 예정
이다.
뉴코아백화점도 전체의 40%를 직매입하고 있으며 식품 잡화 가전의
직매입비중은 90%에 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도 꾸준히 직매입비중을 높여 현재 20-25%정도에
그치고 있는 판매마진율을 30-4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금리수준이 높아 재고부담에 따른 금융비용이 많이
먹힌다는 것이 직매입확대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