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그룹, 제2이동 통신 사업에 경영의 최우선 비중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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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에 있어 92년은 변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해이다. 그룹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있는 제2이동통신사업참여를 통해 그동안 섬유에
기대어 성장해온 그룹의 얼굴을 "종합화학"과 "통신"으로 바꾸려는 전략의
완성을 겨냥하고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이 이동통신에 갖는 관심과 의지는 각별하다. 제2이동통신에
지배대주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지난해 4월
이동통신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그룹내에서는 사옥의 회장실이
있는곳을 따 "17층프로젝트"로 부르고 있다.
이 사업은 이동찬회장에 이어 이미 후계경영구도를 굳히고있는
이웅열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있다. 특히 그룹의 재도약을 스스로
주도하려는 이부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되고있다. 이부회장은 그룹의
다음총수로서 전면에 등장하기위한 지렛대로 이 사업참여에 집념을
불태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만큼 코오롱그룹의 올해 경영전략의 주안점은 이동통신사업의
구체화에 모아지고 있다. 또 그룹의 장기경영전략과 관련,그동안의
지속적인 섬유관련투자가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부분적
보완투자를 제외한 모든 재원을 통신분야에 쏟을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업추진에 있어 핵심내용을 이루는 국내외파트너와의
컨소시엄지분및 기술이전과 관련된 협의도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말 미국의 나이넥스,영국의 BT(British Telecom)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한데이어 이들의 지분을 25 30%수준으로 묶는데 최근
합의했다. 국내 합작사는 지역및 업종안배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전제로한 기본안을 마련,20개내외의 기업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배주주참여에서 배제된 대기업및 다른 중소기업들과 접촉을 갖고있다.
기술이전문제는 나이넥스및 BT측과 상당한 수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통신망의 최적화설계기술에서부터 운용보전기술에 이르기까지의 빠른
이전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현재 이동통신사업추진팀은 60명선이나 곧
나이넥스및 BT사측으로부터 15명의 기술부문지원요원을 합류시켜 양질의
서비스제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이동통신사업외에 올해
그룹경영의 주요지표로 삼고있는 것은 기존사업의 경쟁력제고및 성장성있는
신규사업개발투자를 통한 경영효율의 증대이다.
이를위해 자동화에 주력함으로써 생산성및 품질을 높이고 고기능
고부가가치소재개발에 주안점을 두어 수익구조를 내실화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주력기업인 (주)코오롱의 CIM(컴퓨터통합생산)공장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총투자규모 2천3백억원가운데 올해 1천억원으로
그룹전체설비투자의 3분의1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나일론원사 하루
1백t생산규모의 가장 첨단화된 무인공장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도 종합엔지니어링능력의 배양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일반시공기술의
표준화및 특수기술개발.설계및 시공노하우의 축적에 주안점을 두어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성장성있는 신규사업으로는 3백억원이 투입되는 비디오테이프공장의
3차증설이다. 생산량의 대부분이 수출되고있는 코오롱의 비디오테이프는
미국등 해외시험기관의 우수한 품질평가에 힘입어 대량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이 올해 역점을 두고있는것 가운데 하나는 코오롱상사의 매출규모를
조단위로 높인다는 것이다. 코오롱상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5%늘어난 1조5백20억원으로 잡고있다.
이를위해 해외현지법인및 자회사의 현지유통강화 3국간거래확대
해외M&A(기업흡수합병)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설립된 미국및 독일의 3개현지법인자회사를 통해 올해부터 고유브랜드의
의류 신발판매를 본격화하고 이탈리아에 설립한 3국간 거래전문무역상사의
기능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초 사장단회의에서 이동찬회장은
"대북한투자를 해외투자부문의 최우선과제로 선정,적극적으로 투자대상을
검토해 추진할것"을 지시했다. 이미 가방을 북한에서 임가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교역및 투자부문에서 다른 어느회사보다 앞서간다는
의지를 갖고 봉제및 신발공장합작등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경영전략추진에 있어 올해 가장 큰 걸림돌은 오는 7월
판명될 제2이동통신사업의 지배주주선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다. 선경
포철 쌍용 동부 동양등 모두 마음을 놓을수없는 상대들이나 탈락에 대비한
대안이 없다. 유통분야의 신규사업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화된것은 없는 실정이다.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있는 제2이동통신사업참여를 통해 그동안 섬유에
기대어 성장해온 그룹의 얼굴을 "종합화학"과 "통신"으로 바꾸려는 전략의
완성을 겨냥하고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이 이동통신에 갖는 관심과 의지는 각별하다. 제2이동통신에
지배대주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지난해 4월
이동통신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그룹내에서는 사옥의 회장실이
있는곳을 따 "17층프로젝트"로 부르고 있다.
이 사업은 이동찬회장에 이어 이미 후계경영구도를 굳히고있는
이웅열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있다. 특히 그룹의 재도약을 스스로
주도하려는 이부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되고있다. 이부회장은 그룹의
다음총수로서 전면에 등장하기위한 지렛대로 이 사업참여에 집념을
불태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만큼 코오롱그룹의 올해 경영전략의 주안점은 이동통신사업의
구체화에 모아지고 있다. 또 그룹의 장기경영전략과 관련,그동안의
지속적인 섬유관련투자가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부분적
보완투자를 제외한 모든 재원을 통신분야에 쏟을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업추진에 있어 핵심내용을 이루는 국내외파트너와의
컨소시엄지분및 기술이전과 관련된 협의도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말 미국의 나이넥스,영국의 BT(British Telecom)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한데이어 이들의 지분을 25 30%수준으로 묶는데 최근
합의했다. 국내 합작사는 지역및 업종안배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전제로한 기본안을 마련,20개내외의 기업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배주주참여에서 배제된 대기업및 다른 중소기업들과 접촉을 갖고있다.
기술이전문제는 나이넥스및 BT측과 상당한 수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통신망의 최적화설계기술에서부터 운용보전기술에 이르기까지의 빠른
이전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현재 이동통신사업추진팀은 60명선이나 곧
나이넥스및 BT사측으로부터 15명의 기술부문지원요원을 합류시켜 양질의
서비스제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이동통신사업외에 올해
그룹경영의 주요지표로 삼고있는 것은 기존사업의 경쟁력제고및 성장성있는
신규사업개발투자를 통한 경영효율의 증대이다.
이를위해 자동화에 주력함으로써 생산성및 품질을 높이고 고기능
고부가가치소재개발에 주안점을 두어 수익구조를 내실화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주력기업인 (주)코오롱의 CIM(컴퓨터통합생산)공장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총투자규모 2천3백억원가운데 올해 1천억원으로
그룹전체설비투자의 3분의1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나일론원사 하루
1백t생산규모의 가장 첨단화된 무인공장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도 종합엔지니어링능력의 배양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일반시공기술의
표준화및 특수기술개발.설계및 시공노하우의 축적에 주안점을 두어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성장성있는 신규사업으로는 3백억원이 투입되는 비디오테이프공장의
3차증설이다. 생산량의 대부분이 수출되고있는 코오롱의 비디오테이프는
미국등 해외시험기관의 우수한 품질평가에 힘입어 대량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이 올해 역점을 두고있는것 가운데 하나는 코오롱상사의 매출규모를
조단위로 높인다는 것이다. 코오롱상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5%늘어난 1조5백20억원으로 잡고있다.
이를위해 해외현지법인및 자회사의 현지유통강화 3국간거래확대
해외M&A(기업흡수합병)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설립된 미국및 독일의 3개현지법인자회사를 통해 올해부터 고유브랜드의
의류 신발판매를 본격화하고 이탈리아에 설립한 3국간 거래전문무역상사의
기능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초 사장단회의에서 이동찬회장은
"대북한투자를 해외투자부문의 최우선과제로 선정,적극적으로 투자대상을
검토해 추진할것"을 지시했다. 이미 가방을 북한에서 임가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교역및 투자부문에서 다른 어느회사보다 앞서간다는
의지를 갖고 봉제및 신발공장합작등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경영전략추진에 있어 올해 가장 큰 걸림돌은 오는 7월
판명될 제2이동통신사업의 지배주주선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다. 선경
포철 쌍용 동부 동양등 모두 마음을 놓을수없는 상대들이나 탈락에 대비한
대안이 없다. 유통분야의 신규사업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화된것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