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방문중인 북한의 김영남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지난 22일
이 나라 최고민족회의 의장 노르돔 시아누크와 만나 한반도 통일문제를
비롯,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북한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영남일행과 총리 훈센, 외무장관 호르남 홍등이
배석한 이 자리에서 시아누크는 한반도 통일문제가 긍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김일성부자의 <영도>의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통일방안에
전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약속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시아누크는 이날 김영남일행을 위한 오찬을 베풀었다.
김영남은 이에앞서 21일 훈센총리와 만난데 이어 외무장관 호르남 홍과
한차례 회담을 갖고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담은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북한방송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회담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집트를 방문중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단장 양형섭의장)은
지난 21일 이 나라 호스니 무바라크대통령과 만났다고 북한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