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민간이 현금, 예금, 유가증권 형태로 보유하는
금융자산이 크게 늘어 금융기관, 기업등을 뺀 개인들이 보유하는 금융
자산이 지난해 9월말 현재 2백23조원에 이르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 총금융자산은
8백70조9천1백54 억원으로 90년말보다 1백5조7백98억원이 늘어났다.
이중 정부및 금융기관 보유분을 제외한 기업및 개인 보유분 금융자산은
3백69조 4천23억원으로 90년말에 비해 46조9백5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이 언제든지 현금화해 부동산 매입이나 주식에 투자할수 있는
금융자 산은 90년말에 비해 30조2천4백30억원이 늘어난
2백23조8천2백39억원에 달했다.
개인금융자산의 내역을 보면 생명보험및 연금에 40조4천억원으로
90년말에 비해 19.1% 증가했고 장기채권에 26조3천억원 (17.3% 증가),
주식에 23조4천억원 (6.8% 증가), 그리고 CD (양도성 예금증서), 환매채
(RP), 신탁, 단자 및 예금은행 예금 ( 요구불예금, 당좌예금 제외)등의
예금은 1백4조4천억원 (19.3% 증가)등으로 되어 있 다.
주식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9월중 주식시장의 침체를 반영, 6.8%에
그쳤으며 생명보험의 증가율 19.1%, 예금 19.3%, 장기채권 증가율 17.3%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보유 금융자산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고임금등에 의한
소득수준이 높 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