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증권 단자 보험등 금융업에 잇따라 진출하고있어 주목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경그룹 동방유량에 이어 한일그룹이 신라투금을
인수하고 벽산그룹도 금융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는등 대기업들의
금융업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한일그룹은 주력기업인 한일합섬을 통해 부산소재의 신라투금의 지분
19.8%를 매입,제1대주주로서 회사경영에 참여키로 했다.
한일그룹은 조만간 지분의 10.3%를 추가로 인수,지분율을 30.1%까지 늘려
경영권을 확보한뒤 정부의 지방단자사 개편방침에 따라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해 12월엔 선경그룹이 태평양증권을 인수,금융업에
뛰어들었고 동방유량도 홍콩계 증권회사와 손잡고 합작증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합그룹도 미국의 뉴욕생명과 합작생보사를 설립키로하고 최근
재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와함께 벽산그룹은 지방단자사를 인수,종금사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상회사를 물색중이며 다른 일부 대기업들도 단자사 기능개편과
관련,금융업진출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평양증권을 인수한 선경그룹은 프랑스생보사인 AGF와 합작,
보헙업에 진풀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삼성그룹과 롯데그룹등도 증권업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