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막대한 무역흑자와 외환보유에 힘입어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만의 포모사플래스틱사는 13억달러를 투입,미텍사스주의
나프터분해공장을 올해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민간합작회사인
대만에어로스페이스사는 지난해11월 미맥도널더글라스(MD)사의 주식40%를
20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했으며 대만하이테크기업들은 지난90년부터
미실리콘밸리에 4억달러를 투자해오고 있다.
대만은 또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대말레이시아투자는 지난90년
23억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에도 5억3천만달러를
투자,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투자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있다. 대만기업의
대중국투자는 대만정부의 직접투자금지조치에도 불구,3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만정부는 이같은 해외투자증가추세와 관련,지난5년간 대만의 해외투자는
27배나 늘어난 6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1백3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흑자와 8백억달러를 웃도는
외환보유고등이 대만기업의 해외직접투자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