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실시를 계기로 지방중소업체들의 협동조합설립이 크게 늘고있다.
또 협동화단지조성을 위한 사업협동조합결성도 활발한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출범한 중기협동조합은 지방조합
11개 사업조합 16개 전국조합 4개등 모두 31개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해산한 8개조합을 감안하면 전체협동조합은 90년말
4백51개에서 91년말엔 4백74개로 늘었다. 조합에 가입한 업체도 이기간중
3만5천3백65개사에서 3만9천5백3개사로 11.7% 증가했다.
지난해 설립된 지방조합을 보면 서울장갑조합 부산신발부품조합등
중소제조업조합뿐 아니라 서울자판기판매업조합 대전기계공구상조합
경남동부수퍼조합 대구기계공구상조합등 유통분야의 협동조합설립이
활발했다.
이같이 지방조합결성이 활기를 띠고있는것은 지자제실시를 계기로
지방에서의 창업이 늘고있는데다 이들 업체들이 공동사업을 통해
상권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퍼마켓등 유통업체들은 유통시장개방과 관련한 대형편의점들의
지방진출이 점차 확산됨에따라 이에대한 공동대응책마련을 위해 협동조합을
잇따라 만들고 있다.
또한 사업조합은 남동제일주물사업조합 부산사상도금사업조합
일산출판문화산업단지사업조합등 협동화단지조성을 위한 조합결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국조합은 신동조합 곡물다가공업조합 지대조합
합성수지가공기계조합등 4개조합이 발족했다.
기협중앙회는 올해에는 지자제가 정착되고 중소업체들의 품목별 전문화및
협동화노력이 강화될것으로 예상,협동조합이 5백개를 넘어설것으로
내댜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4백74개협동조합을 형태별로보면 전국조합 1백25개
연합회 14개 지방조합 2백7개 사업조합 1백24개 특정지역조합 4개등이다.
<김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