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병원들이 응급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방공사 강남병원.보라매병원.시립동부병원 등
3개 시립 병원이 금년중 모두 1백29개의 응급병상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국립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이 부족한 응급병상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공사 강남병원은 30개인 응급병상을 올해 98개로 늘리며
보라매병원은 56개 에서 97개로,시립동부병원은 14개에서 34개로 각각
응급병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 국립의료원은 지난해 7월 응급병상을 20개에서 30개로 늘린데 이어
올해 60 개의 병상을 추가 배치,응급병상을 모두 9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도 현재 응급실 규모가 카트(임시병상) 포함,43개에
불과해 응 급환자진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정규병상만 51개를
갖춘 응급센터를 건립 키로 하고 현재 설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앞서 한양대부속병원은 지난해 7월1일 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응급병상을 6개에서 12개로 늘렸으며 금년중에 15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순천향대학병원 역시 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응급병상을 8개에서
24개로 확대 했으며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해 12월 응급실에 설치된
11개의 응급병상과는 별도로 외래환자용 응급병상 3개를 확보해 모두
14개의 응급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병원들이 응급실 확충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 및
산업재 해 증가로 응급환자가 늘어나는 데다 <>대형병원의 병상난으로
입원실을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입원을 목적으로 응급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급증, 응급실이 과포화상태 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