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대기업 계열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해 비계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원활히 하기로 했다.
증권업협회는 11일 기채조정위원회를 열고 올 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를
지난해 동기보다 2천3백억원이 줄어든 8천3백억원으로 축소조정하고 이미
조정된 차환발행 분이외의 3천4백79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인가했다.
이날 기채조정위원회는 10대그룹 계열기업, 외국인 직접투자 미신고법인,
주식 대량매각 법인, 해외증권 발행법인 및 유상증자 법인 등 25개사의
신청분 1천1백95억원은 회사채 발행 조정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연말 발행이 인가된 이달발행 제조업 및 신도시 건설업체의
차환용 회사채 발행규모가 3천9백41억원에 달하는 등 차환용 회사채 규모의
증가로 이달중 발행인가분중 중소기업분은 28.2%인 2천93억5천만원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