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가 장중에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이 매매주문을 취소하거나
정정하는 사례가 급증하고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3일 개장일부터 10일까지 하루평균
주문취소건수와 정정건수는 각각 1만4천1백37건과 1만8천4백47건으로 작년
12월의 하루평균건수보다 무려 4천8백77건(52.7%)및 3천9백45건(27.2%)이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주식시장개방이후 투자자들의 매매주문취소와 정정사례가 이같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입에도 불구,향후
장세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도등의 영향으로 주가의
장중 일교차가 커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등 선호종목의 주가가
더이상 오르기 어려울것으로 보고 매수주문을 취소한것도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연초이후 매매주문 취소와 정정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은 최근 상장사부도파문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