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시장이 주요대기업그룹사간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시장규모가 1천5백억원선으로 추산되는
자판기시장은 지난해 대우전자와 해태전자가 새로 참여한데 이어
두산기계도 최근 이에 가세했다.
두산기계는 일본의 후지전기(주)와 캔자판기및
병자판기제조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상공부에 기술도입인가를
신청중이다.
계약조건은 선불금이 1억엔 경상기술료가 순매출액의 3%이며 기간은
정부인가일로부터 10년간이다.
두산기계는 오는93년1월부터 본격생산에 나설 예정이며 1차연도인 93년에
1만5천대 94년 2만대 95년 3만대를 판매할계획이다.
이에따라 금성산전 삼성전자등이 주도해오던 자판기시장은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의 판매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금성산전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5백억 6백억원규모씩을 판매,전체시장의
85%가량을 점유했고 대우전자 해태전자등 신규업체는 15%정도를
차지한것으로 추산되고있다.
대기업들이 잇달아 자판기사업에 참여하고있는것은 이시장이 매년30%이상
확대되는등 빠른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