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RP(환매채)와 통화채 배정을 통한 대규모
유동성 흡수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자금수요의 감소에 따른 은행권의
자금사정 호조로 기관투 자가들의 매수세가 지속돼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채는 이날 발행물량이 적은데가 보험회사와 외국은행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 은행보증채와 기타보증채의 수익률이 각각 전날보다 0.05%
포인트가 내린 18.70%와 19.0%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부터 특수채로 분류돼 이날 3백억원이 발행된 리스채는
증권사에서 투 신사로 19.3%에 전량 거래됐으며 금융채는 신규발행물량이
없는 가운데 세금우대소 액채권 편입용 1년채가 보합수준인 17.7%에
소량거래되는 데 그쳤다.
통화채는 전날보다 0.1% 포인트가 하락한 17.7%에 보험사에서
외국은행으로 소량 거래됐다.

향후 회사채 수익률은 신규 발행의 부진으로 매물부족이 예상되는데다
시중 자금사정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계속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