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표로의 후보가시화에 반대하는 민정.공화계의 반발이 계속 되는
가운데 민주계가 총선전 전당대회소집과 후보결정을 완강히 요구하고 있어
차기 대통령후보문제를 둘러싼 민자당내 갈등은 막바지 절충단계에서 고비
를 맞고 있다.
특히 민정 공화계는 지난 주말에 이어 6일 총선전 대통령후보 가시화에
집단 반 발, 총선전 후보가시화 반대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자유경선
<>후계구도문제에 대한 공론화등을 요구하며 <김영삼 후보가시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섬으로써 반김 대표 전선이 구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확대 당직자회의에 불참,
사실상 당무 를 거부했으며 박태준최고위원도 이날 저녁 청와대의
부시미대통령 초청 공식만찬에 불참, 김대표 가시화에 간접 반발함으로써
내분은 새로운 사태를 맞고 있다.
민주계는 그러나 민정.공화계의 반발에 맞대응은 자제한채 총선전
전당대회에서의 차기 후보확정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10일께 노태우대통
령과 김대표의 단독회 동에서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어서 후계구도와 관
련한 민자당의 내분사태는 오는 10일께의 노.김회동이 중대 고비가 될 전망
이다.
노대통령은 김대표와의 회동에서 김대표 중심의 후계구도가 대세이며
순리라는 점을 강조, 총선전 김대표를 차기후보로 가시화 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여권 의 소식통이 6일오후 전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후보가시화는 총선전에 하되 총선후 5월
전당대회에서 차기 후보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은 분명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후보가시화에 민정 공화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점을 들 어 사전에 확실한 보장없이는 총선후 후보확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아래 총선전 전당대회소집과 자유경선을 요구할것으로 예상돼 어떻게
의견이 조정될지 주목된다.
한편 민정계 이종찬의원의 신정치그룹은 이날 저녁 시내 H음식점에서
월계수회 와 공화계등 의원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총선후
자유경선 입장을 확 인했으며 박철언 박준병 김용환의원등 민정 공화계의
3당 통합추진위원들도 따로 만 나 총선후 자유경선원칙을 확인,
후보가시화문제에 대한 양계파의 연대를 확인했다.
김종필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은 5일 저녁 회동한데 이어 이날도
전화접촉등 을 갖고 조기 후보가시화에 반대하는 민정 공화계의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