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증시가 활황세를 타자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주문량도 크게
늘고있다.
거래량급증현상속에 주가가 크게 출렁인 6일 기관들은 170만주의
매수주문을 낸 반면 매도주문량은 이보다 2배가 넘는 350만주에 이른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증권사들도 100만주 이상의 매도주문을 낸것으로 추정돼
증권사포함,기관들의 총매도주문량은 500만주에 근접한 셈이다.
기관들은 이날 개장초부터 후장끝무렵까지 줄기차게 주식을 내다팔았는데
전장에는 현대 금호 한국화약그룹주식을,후장에는 최근 주가급등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높아졌거나 외국인보유한도 10%에 육박하는 종목및
증권주등을 집중 매도한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중 투신은 130만주 매수에 300만주의 매도주문을 내 2배이상의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보험단도 매도가 매수보다 많았던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매도를 극히 자제해왔던 증권사들이 새해들어 외국인 선호종목의
매물기근해소라는 이유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매도세에 가담,눈총을
받고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12월 중순부터 외국인의 주문에 따라 소위 저PER종목을
꾸준히 사모았으나 새해들어 해당 종목이 연일 급등세를 타자 이들 종목의
매도는 자제한채 여타보유주식을 대량 내다 팔아 장세에 나쁜 영향을
주고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