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해외투자액은 모두 8백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는등 미국의 자본흐름에 급격한 변화가 일고있다고 일본경제신문
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기적인 미국의 경제불안 저금리등을 피해 미국자본이
수익성이 높은 해외주식및 채권시장으로 흐르고있다고 분석했다.
미상무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2.4분기중 미국은 2백45억달러의
순자금유출을 기록,90년 4.4분기이후 연3분기째 자금유출이 유입을
웃돌았다.
지난80년대이후 미국은 줄곧 자금유입이 유출을 상회했었다.
일본경제신문은 이같은 미국자본의 해외유출은 자금경색에 시달리고있는
국제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미국으로서는
자금부족현상심화로 경기회복이 지연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상반기동안 미국의 해외주식매입은 총1백63억달러에 달해 과거
연간 최고치였던 지난 89년의 1백31억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일본및 유럽지역에 대한 주식투자가
급증,작년 상반기중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주식에 대한 미국의 매입량은
모두 66억달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