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국내전기통신기술 및 통신기자재의 수출촉진을 위한 대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루마니아와 스리랑카에 통신기술용역을 무상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통신이 자회사인 한국통신기술(주)을 통해 통신기술용역을
무상제공 하게 된 개도국은 방글라데시에 이어 3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통신은 지난 11월 루마니아 및 스리랑카와 각각
기술지원양해각서를 교환, 12월 한달동안 용역사업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했으며 새해 1월부터 7-8명씩 전문 인력을 파견해 본격적인
기술용역을 제공할 계획이다.
루마니아의 경우는 내년 7월까지 수도인 부쿠레슈티의 통신망디지털화,
교환망 계획수립등 전기통신현대화계획에 필요한 기본설계와 기술전수 및
교육훈련을 실시 하게 된다.
스리랑카에 대해서는 3개월간에 걸쳐 수도 콜롬보를 중심으로 한
기존통신망의 효율적 운용방안과 망관리센터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
향후 스리랑카의 통신시설 확장능력을 배양토록 지원하게 된다.
이보다 앞서 한국통신은 지난 89년10월부터 90년7월까지 방글라데시의
다카지역 전화시설장기망계획수립을 위한 기술용역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