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기생파티'' 등을 연뒤 윤락행위를 알선 해온
요정과 여행사 대표,포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박성식검사)는 28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접대부를 소개한 뒤 윤락행위를 시키고 화대를 가로채 온 무허가 대형
유흥음식점 `대원각'' 주인 이경자씨(50.여.서울 성북구 성북동 15의86)를
비롯한 이 음식점 간부 5명과 이곳에 윤락녀를 공급해 온
양복선씨(36.여.서울 마포구 망원동 57의50) 등 포주 7 명을 윤락행위
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일본인 관광객들을 모집,요정 등 술집에 알선해 온
고려여행사 국제 부장 박광호씨(42) 등 여행사 간부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동서여행사 대표 양 영환씨(62) 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초원여행사 대표 박부남씨(49)를 비롯한 9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원각의 실질 소유주인 이씨는 지난 89년초
관할구청으로부터 대중 및 유흥음식점 허가를 얻어 성북구 성북동
323번지와 324번지 일대에서 주식회 사 형태의 대원각이라는 대형 갈비집을
운영해오면서 음식점안의 전체 점포 44개(7 백98 )중 대중음식점 허가만을
받은 40개 점포(658 )에서도 접대부 70-80명과 악 사를 고용,불법적으로
유흥음식점(요정)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구속된 대원각의 지배인과 마담 등은 접대부를 일본인
관광객에 게 소개,윤락행위를 시킨 뒤 이들이 받은 화대 3만-4만엔중
3만원씩을 소개비조로 받아 지금까지 모두 2천6백만원을 챙겨 나눠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포주 양씨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대원각을 비롯한 대형 요정에
일본인 관 광객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윤락녀들을 공급하고 이들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모두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한편 초원여행사 대표 박씨는 자신의 여행사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한 뒤 포주들로부터 소개받은 윤락녀들을 참석시켜 `기생파티''를
열어주고 이들이 받은 팁 중 일부를 뜯어 지금까지 모두 4억5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결과 이들은 국내여행사와 거래하는 일본여행사측이 `기생파티''를
앞세워 모집한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을 한국에 보내면 이들을 상대로
기생파티를 열고 윤락 행위를 시켜왔으며 유흥업소의 마담이나 지배인
등은 접대부가 모자라면 포주들에게 직접 연락해 윤락녀를 공급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의 윤락행위는 주로 시내 특급호텔에서 이루어지며 포주나
요정간부 들은 관광객 한 명당 기본화대 3만엔(한화 16만여원 상당)씩을
받아 여행사에 1만엔 을 넘겨주고 여행사는 이 1만엔중 4천엔을
일본여행사에 떼어주었으며 포주는 윤락 녀에게 한 차례에 2만5천원씩
계산, 매월말 월급을 지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자 명단
<>이경자 <>박영찬(52.대원각 대표이사) <>진성고(36.대원각 일반부
접대부장) <> 박상문(40.대원각 예약담당부장) <> 유창환(37.대원각 관광부
상무) <>전한구(50 동보여행사 상무) <>박광호 <> 정인복(51.여.포주) <>
홍영옥(49.여.//) <> 양복선 <>조용현(45.//) <> 노성래(30.//)
<>이문영(25.//) <>김재구(44.//)
<>불구속자 명단
<>양영환 <>전영복(45.투어 시스템코리아 상무) <> 한정웅(49.삼중
관광 대표).